문재인 전 대통령, 풍산개 품은 광주에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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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상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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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이·송강 맞이한 강기정 광주시장
(광주=연합뉴스) 천정인 기자 = 12일 오전 광주 북구 오치동물원에서 강기정 광주시장이 풍산개 곰이와 송강을 만나고 있다. 광주시는 지난 9일 문재인 전 대통령이 기르다 대통령기록관에 반납한 곰이와 송강을 대여 형식으로 넘겨받아 사육을 시작했다. 동물원 측의 실수로 이름표가 바뀐 상태다. 2022.12.12 iny@yna.co.kr


(광주=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문재인 전 대통령이 풍산개 '곰이', '송강'을 넘겨받은 광주시에 감사의 뜻을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13일 기자들과 차담회에서 "어제(12일) 오후 문 전 대통령과 통화했다"며 "잘 길러줬으면 좋겠다는 취지로 '광주에 우리 풍산개를 부탁드린다'고 말씀하셨다"고 말했다.

문 전 대통령은 "광주는 늘 가고 싶은데, 머지않은 시간에 가겠다"는 언급도 했다고 강 시장은 전했다.

곰이와 송강은 지난 9일 광주 우치동물원으로 옮겨져 지난 12일 언론에 공개됐다.

강 시장은 언론 공개 당시 "곰이와 송강은 남북 화해와 협력의 상징이었다. 그런 만큼 광주에서 평화의 씨앗을 키우듯이 잘 키우겠다"며 " 문 전 대통령도 곰이와 송강이 보고 싶어서라도 광주에 오시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곰이와 송강은 2018년 9월 남북정상회담 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선물한 풍산개로 문 전 대통령이 기르다가 정부에 반환해 경북대 동물병원에서 지내왔다.

sangwon7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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