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착] 발 붙잡고 쓰러진 네이마르…SON과 대결 무산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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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2.06.02. 오전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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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축구 국가대표팀의 '슈퍼스타' 네이마르(30·파리생제르맹)가 한국과의 평가전을 앞두고 오른발을 다쳤습니다. 한국전 출전은 불투명한 상태입니다.

네이마르는 한국과의 맞대결을 하루 앞둔 어제(1일) 서울월드컵 경기장에서 진행된 브라질 축구대표팀의 공개훈련에서 미니게임을 하던 중 갑자기 발등을 부여잡고 주저앉았습니다.

수비수를 제치다 상대와 충돌하면서 고질적 부상 부위인 오른쪽 발에 부상을 입은 것입니다.

얼굴을 감싸며 고통을 호소한 네이마르는 터치라인 밖에서 응급처치를 받은 뒤 다리를 절뚝이며 경기장 밖으로 나갔고 이후 훈련에 복귀하지 않았습니다.

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공식훈련을 하던 중 부상을 입은 네이마르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브라질 대표팀 의료진은 기자회견을 통해 "네이마르의 한국전 출전 여부는 미정"이라고 말하며 "경기 당일인 2일 아침에 붓기를 확인하고 출전 여부를 최종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네이마르가 예전에도 같은 부위를 다친 적 있어 부상 직후 곧장 치료한 것"이라며 "해당 부위에 대한 트라우마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실제로 네이마르는 2018년과 2019년 연이어 오른발을 다치면서 한동한 경기에 뛰지 못했습니다.

당시 부상으로 힘든 시간을 보낸 네이마르는 "가장 받고 싶은 생일 선물은 새 중족골"이라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습니다.

한편 네이마르는 어제 부상 소식이 전해진 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오른쪽 발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발등 부분이 눈에 띄게 부어오른 모습입니다.

네이마르는 걱정하는 팬들을 향해 "예뻐요?"라는 장난스러운 설문창을 띄우면서 눈물 짓는 이모티콘을 덧붙이기도 했습니다.

1일 오른발 부상을 입은 네이마르가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공개한 발 사진. (사진=네이마르 인스타그램 캡쳐)

한편 아시아 선수 최초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에 오른 손흥민(토트넘)과 '슈퍼스타' 네이마르가 9년 만에 펼치는 '골잡이 맞대결'이 무산될 수도 있다는 소식에 많은 팬들은 아쉽다는 반응입니다.

실제로 국내 팬들은 손흥민과 네이마르의 대결을 보기 위해 무려 74만 명이 동시에 입장권 예매 접속을 시도하는 등 큰 관심을 보였습니다.

벤투호 경쟁력을 가늠할 초고난도 모의고사로 기대를 모으는 브라질과의 평가전은 오늘(2일) 저녁 8시 서울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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