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클라우드 서버 시장 28% 성장…"5년간 두자릿수 성장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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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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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웹서비스(AWS), 구글, 마이크로소프트(MS) 등 대형 IT 기업들의 클라우드 인프라 확대에 힘입어 지난해 클라우드 서버 시장이 860억달러(한화 102조원)를 기록하며 가파른 성장폭을 나타냈다.

20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의 클라우드 서버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2018년 세계 클라우드 서버 시장은 860억달러로 전년보다 28%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카운터포인트는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이 향후 5년간 두자릿수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2018년 세계 클라우드 서버 시장 점유율.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제공

보고서는 "AWS, MS, 구글 등거대 IT 기업들이 데이터 센터 사업 뿐 아니라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에서도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막대한 투자를 하고 있으며 페이스북, 애플, 인텔 등 미국 기업과 텐센트, 알리바바, 바이두, 차이나 통신 등 중국 기업들도 데이터 센터 사업을 확장하기 위해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데이터 센터와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은 이미 수백억 달러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최근에는 기업의 규모와 상관없이 자사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데이터 센터와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 가령 인스타그램은 페이스북의 데이터 센터를, 넷플릭스는 아마존 서비스인 AWS를 이용하고 있다.

클라우드 시장 성장과 함께 델EMC, HP와 같은 서버 제조업체들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델EMC와 HP는 지난해 서버 시장에서 각각 16%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IBM도 IBM Z 메인 프레임 서버로 시장 점유율 6%를 차지했으며, 시스코, 오라클 레노버 등도 선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황민규 기자 durchma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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