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내각부가 올해 2분기 경제 성장률이 전분기 대비 0.9%를 기록했다고 8일 발표했다.
지난달 15일 발표된 속보치(0.5%)보다 0.4%포인트나 높은 수치다. 이 같은 추세가 1년 동안 이어진다고 가정한 연간 성장률(연율)도 이에 따라 지난달 속보치 2.2%에서 3.5%로 상향 조정됐다.
일본의 경제 성장률은 지난해 4분기부터 세 분기 연속 플러스를 기록했다.
일본 정부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경제 주체의 행동을 일정 수준에서 제약하는 비상조치인 ‘만연 방지 등 중점 조치’를 3월 하순에 전부 해제함에 따라 소비가 늘어나 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재무성이 이날 발표한 국제수지속보에 따르면 일본의 7월 경상수지 흑자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86.6% 줄어든 2290억엔(약 2조2000억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