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10억원에 달했던 롯데아사히주류의 영업이익은 2019년 적자 전환한 뒤 지난해 124억원의 손실을 기록했다.
중국맥주 칭다오를 수입하는 비어케이 매출도 2019년 1160억원에서 지난해 1018억원으로 14% 감소했다.
반면 지난해 네덜란드 맥주 하이네켄코리아의 매출은 1329억원으로 전년대비 8.1% 증가했다.
유통업계는 하이네켄이 일본 불매운동의 반사이익을 얻은 것으로 보고 있다. GS25와 CU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수입맥주 판매 1위는 하이네켄이 차지했다. 2019년 기준 수입맥주 중 하이네켄의 판매량은 3위다.
같은 기간 일본 맥주 아사히는 1위에서 3위 밖으로 밀려났다.
관세청 수출입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일본 맥주 수입량은 6489t으로 2018년(8만6675t)대비 92.5% 감소했다.
[신미진 매경닷컴 기자 mjsh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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