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절벽' 현실화...정부 수립 후 첫 인구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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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2.07.29. 오전 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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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산이 심화되고 인구는 점점 줄어드는 인구 절벽이 현실화됐습니다.

지난해 우리나라 총인구가 1년 전보다 9만천 명 줄어들었는데, 정부 수립 후 72년 만에 첫 인구 감소입니다.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1 인구주택 총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총인구는 5천174만 명으로 2020년보다 9만천 명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런 총인구 감소는 지난 1949년 집계 시작 이래 72년 만에 처음입니다.

지난해 연평균 인구 증감률도 -0.2%로, 1949년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습니다.

인구성장률은 1960년 연평균 3.0%에서 계속 내리막길을 걸었습니다. 1995년을 기점으로 1% 미만대로 떨어지긴 했지만 그래도 2020년까지는 플러스 성장을 유지했습니다.

통계청은 2020년부터 사망자 수가 출생아 수를 초과하는 인구 자연 감소가 시작된 데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일시 귀국했던 내국인 인구가 다시 유출되고, 외국인 인구도 줄어들면서 지난해 총인구가 감소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고령화 추세도 여전했는데요,

고령자를 세부 연령대별로 보면 65~74세가 전체 고령자의 58%를 차지했습니다.

75~84세가 31.9%, 85세 이상 초고령자가 10.1%로 그 뒤를 이었는데요, 초고령자 비중은 지난해 처음으로 10%를 넘어섰습니다.

일할 수 있는 연령대인 15~64세 생산연령인구는 71.4%를 차지해 1년 전과 비교하면 0.9%가 감소하며 생산연령인구 4명이 노인 1명을 부양하게 됐습니다.

일할 사람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는 건데, 총인구를 연령순으로 나열할 때 정중앙에 있는 사람의 나이를 뜻하는 중위 연령도 1년 전보다 0.6세 증가한 44.5세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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