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첩활동 장교, 참수부대 작전계획 일부 北에 넘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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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2.05.27. 오전 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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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공작원의 지령을 받아 군 전산망을 해킹하려 한 혐의로 붙잡힌 현역 장교가 북한 수뇌부 제거 작전부대의 작전계획 일부도 넘긴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국회 국방위원회 강대식 의원실이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육군 대위 29살 A 씨의 공소장에 따르면, A 대위는 지난 2월 초 소속 여단의 지역대 작전 계획을 휴대전화로 촬영해 민간인 지인으로부터 소개받은 북한 공작원에게 전송했습니다.

A 대위는 특전사령부 중에서도 북한 수뇌부 제거 작전, 이른바 '참수작전'을 수행하는 특수부대 소속으로 검거 전까지 근무했습니다.

당시 북한 공작원은 여단 작전 계획과 대대 작전 계획을 요구했지만, A 대위는 자신이 접근할 수 있는 지역대 작전계획을 전송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후 A 대위는 한국군 합동지휘체계(KJCCS) 해킹을 위한 장비를 설치하려다 적발됐습니다.

A 대위는 북한 공작원으로부터 4천8백만 원어치의 비트코인을 받고 군 기밀을 유출하고, 군 전산망 해킹을 시도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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