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폰, 2년 내 충전 단자도 없는 '완전 무선'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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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19.12.08. 오후 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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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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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IT매체 "이어폰 단자이어 충전 단자도 처음으로 없앨 것"
2020년엔 아이폰 라인업 다양화 전망, JP모건 전망과 일치
아이폰12 예상 렌더링 이미지 © 뉴스1

(서울=뉴스1) 김정현 기자 = 스마트폰에서 이어폰 단자를 처음으로 없앴던 애플이 오는 2021년에는 충전 단자까지 빼버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6일(현지시간) 미국 IT매체 나인투파이브맥(9to5Mac)은 애플 관련 정보를 밍치 궈 홍콩 TF인터내셔널 연구원의 보고서를 인용해 "애플은 충전·데이터 전송용 라이트닝 포트를 USB-C타입으로 바꾸는 대신 제거한 완전한 '무선 아이폰'을 내놓을 것"이라며 "이와 같은 '완전 무선'은 최상위 하이엔드 모델에만 적용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앞서 애플은 지난 2016년 아이폰7를 출시하며 스마트폰에서 최초로 3.5㎜ 이어폰 단자를 제거했다. 당시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와이어리스는 우리의 미래"라고 강조했지만 함께 출시한 무선이어폰 '에어팟'을 팔기 위한 상술이라는 비판이 제기된 바 있다.

애플은 7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미국 샌프란시스코 빌 그레이엄 시빅 오디토리엄에서 신제품 공개행사를 열고 아이폰7과 에어팟 등을 공개했다. 사진은 필 쉴러 애플 부사장이 발표하는 모습. 2016.9.8/뉴스1 © AFP=News1 © News1 주성호 기자

그러나 결국 올해 무선이어폰 시장이 약 1억2000만대 규모로 성장하고, 애플이 에어팟 단일 모델만으로도 지난 1분기까지 전체 시장의 약 60%의 점유율을 기록하는 등 승승장구하면서 '애플이 시장을 바꿨다'는 쪽으로 평가가 뒤집히기도 했다.

실제로 애플과 경쟁하며 이어폰 단자없는 아이폰을 조롱하는 광고까지 냈던 삼성전자도 최근 내놓은 갤럭시노트10 시리즈에는 3.5㎜ 이어폰 단자를 제거하기도 했다.

마찬가지로 애플이 충전 단자를 제거한 아이폰을 내놓을 경우, '완전 무선 스마트폰'이 새로운 업계 표준이 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애플이 아이폰에서 이어폰 단자를 제거하자 무선이어폰 업계가 성장한 것처럼, 무선 충전·무선 데이터 전송 기술 등 관련 산업계의 흐름을 바꿀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날 밍치 궈는 '완전 무선' 아이폰 외에도 오는 2020년 출시 예정인 아이폰12 시리즈에 대한 전망도 함께 내놨다.

먼저 애플이 아이폰을 Δ13㎝(5.4인치) 모델 Δ17㎝(6.7인치) 모델 각 1대씩과 Δ15㎝(6.1인치) 2가지로 크기를 다양화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는 앞서 지난 2일(현지 시간) JP모건의 보고서와 동일한 예측이다.

또 "2020년 상반기에 12㎝(4.7인치) 크기의 아이폰SE2도 출시된다"며 "아이폰SE2는 올레드(OLED) 디스플레이를 장착한 다른 모델들과 달리 LCD 디스플레이를 채택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나인투파이브맥은 "밍치 궈의 예측이 정확하다면, 애플은 다양한 아이폰 라인업을 통해 하이엔드급부터 저가형까지 다양한 라인업을 통해 시장에 대응하려는 전략을 세운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밍치 궈 홍콩TF인터내셔널 연구원이 공개한 2020년과 2021년 아이폰 출시 예상 전망도 (TF인터내셔널 제공) © 뉴스1


Kri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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