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식 건물 속 한복' 논란되자…"영상 고치겠다"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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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2.12.14. 오후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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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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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와 부산시가 후원해서 만든 한복 홍보 영상을 요정으로도 쓰였던 일본식 건물에서 촬영했단 소식, 어제(13일) 전해드렸습니다. 논란이 일자, 주최 측은 영상에서 문제가 된 부분을 고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제윤 기자입니다.

[기자]

한복 홍보를 위한 영상입니다.

문체부와 부산시 등이 후원하고 부산섬유패션산업연합회가 만들었는데, 일제강점기 때 지어진 적산가옥에서 촬영됐습니다.

이 때문에 한복을 홍보하는 장소로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한국문화 알림이'로 알려진 서경덕 교수는 SNS에 "하필 한복을 홍보하는 영상을 만드는데 이 곳에서 촬영한 이유가 뭐냐"며 "참 답답하다"고 비판했습니다.

JTBC 보도 이후, 논란이 일자 부산시가 운영하는 공식 유튜브 채널 등에선 해당 영상이 삭제됐습니다.

영상을 만든 주최 측은 "(영상에서 문제가 된 부분이) 부적절하다는 지적을 인지했고, 수정, 보완할 예정"이라며 "재편집해서 다시 공개할지는 내부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화면출처 : 부산광역시 공식 블로그)
(영상디자인 : 이창환)

기자 프로필

2008년 NYU 신문방송학과 졸업 후 한국에 귀국해 사회생활을 시작했습니다. 매일경제 신문사에서 국제부 소속 영문뉴스팀장을 거쳐 코리아 중앙데일리에서 경제부 기자 생활을 했습니다. 2011년 6월에 jTBC에 입사하여 국제부 기자로 활동 중입니다. 5대양 6대주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알차고 신속하게 보도하겠다는 각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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