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요 외신, 윤 대통령 발언 보도‥미국 사회 내도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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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2.09.23. 오후 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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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종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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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 앵커 ▶

윤석열 대통령의 발언이 알려진 직후 미국의 주요 언론들은 "한국의 대통령이 미국 의회를 모욕하는 발언을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바이든 행정부나 의회는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왕종명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윤석열 대통령의 발언을 어떻게 평가하는지 묻는 MBC 이메일 질의에 미국 국무부는 "한국 공직자의 발언은 한국 정부에 문의하라"면서 답변을 거부했습니다.

백악관은 아예 답변하지 않았습니다.

대신, 미국의 주요 언론이 서울과 워싱턴 발로 윤 대통령 발언을 보도했습니다.

먼저, 워싱턴 포스트는 윤 대통령이 미국 의원들을 'idiot'이라고 모욕하는 발언이 방송사 마이크에 잡혔다고 기사화 했습니다.

영어 'idiot'은 사전에서 '바보, 멍청이'로 해석됩니다.

워싱턴 포스트는 그러면서 대통령실과 백악관이 곧바로 입장을 내놓지 않았지만 한국의 야당은 윤 대통령의 발언이 "미국 의회를 더럽힌 욕설, 중대한 외교적 사고"라면서 비판했다는 내용도 전했습니다.

보수 성향의 폭스 주요 뉴스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의 발언을 보도했습니다.

[미국 폭스 뉴스]
"한국의 윤석열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의 수요일 유엔 총회 발언에 대한 '핫 마이크(우연한 녹취)'로 화제가 됐습니다."

또 CBS는 "이미 기록적으로 낮은 지지율과 싸우고 있는 윤 대통령이 미국에 대한 비하 발언을 하는 게 방송사 마이크에 포착되면서 또 다시 곤경에 빠졌다"고 전했습니다.

미국인들이 주로 사용하는 사회 관계망 서비스에서도 윤 대통령의 발언 영상과 관련 기사가 돌면서 미국 사회 내에서도 논란의 소재가 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왕종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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