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004800)은 13일 발표한 입장문에서 "주주채권금융기관들이 하이닉스와 같은 세계적인 기업을 매각하는 과정에서 특정 회사에 특혜를 줄 수 없다"며 "앞으로 매각과정에서 특혜 의혹이 제기되면 그 내용을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하이닉스 지분을 일부만 매각해 자금 부담을 줄여주는 것이 효성(004800)에게 특혜가 되는 것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 효성은 "인수후보군에게 매각자문사가 발송한 안내서에서 이미 지분 28.1%의 전부 또는 일부에 대한 경영권 매각을 추진한다고 명시돼 있다"고 해명했다.
또 효성은 인수포기설에 대해 "지금은 하이닉스 인수 가능성을 검토하는 단계에 있다"며 "앞으로 채권단이 제시하는 매각 일정에 따라 실사를 하고, 효성의 주주 가치를 높일 수 있는 투자기회인지 세밀히 평가해 인수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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