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레·주택가격 우려..호주 기준금리 4.25%로 인상

(상보)작년 10월 이후 6번 회의중 5번 인상
  • 등록 2010-04-06 오후 2:01:44

    수정 2010-04-06 오후 2:02:25

[이데일리 양미영 기자] 호주중앙은행(RBA)이 기준 금리를 기존 4.00%에서 4.25%로 0.25%포인트 인상했다. 지난 해 10월 이후 6번의 회의 중 5번째 인상이다.

6일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지난 2월 호주의 소매판매나 주택건설이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호주중앙은행이 인플레이션과 주택가격 상승을 우려해 금리를 올린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날 블룸버그 전문가 예상치에서는 23명의 이코노미스트 중 13명이 금리 인상을 점쳤다.

글렌 스티븐슨 호주 중앙은행 총재는 "지난 주 호주 주택가격이 너무 높다"며 "주택버블 위험을 최소화하길 원한다"고 밝힌 바 있다.

호주중앙은행은 이날 성명에서 전세계 경기확장이 여전히 부진하지만 아시아 성장세는 상당히 강하다고 평가했다. 또 주택시장이 부양되고 있고 인플레이션은 목표치 안에서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토니 모리스 호주뉴질랜드은행 스트레티지스트는 "성장세가 추세에 있고 향후 몇년간 이를 상회할 것으로 보인다"며 "실업률이 정점을 찍었고 잉여 생산성도 증가해 기존 4% 수준의 기준금리는 부적절했다"고 판단했다.

호주중앙은행은 지난 해 10월 이후 12월까지 석달 연속 금리를 인상했고, 지난 3월 다시 금리인상을 재개한 후 두달 연속 금리를 올렸다.

한편, 금리인상 소식 이후 호주 달러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 시드니 현지시간 오후 2시30분을 넘어선 현재 호주달러는 92.10센트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날 금리 결정 직전까지는 호주달러는 91.85센트에서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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