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4 지방선거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한 새누리당 이혜훈 예비후보가 31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하철 여성전용칸 설치를 비롯한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환승 편리한 5~6번째 열차칸 지정… 보안관 두어 남성 탑승 막아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새누리당 이혜훈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31일 서울 지하철에 여성전용칸을 설치하겠다고 공약했다.

이혜훈 예비후보는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지하철 내 성폭행·성추행 등 여성대상의 성범죄가 증가함에 따라 여성고객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지하철 여성전용칸 설치하겠다”고 했다.

그는 지하철의 가운데에 해당하고 환승하기 편리한 5~6번째 열차 칸을 여성전용칸으로 지정해 여성 승객만 탑승하도록 하고 남성 승객은 보안관 등을 두어 탑승하지 못하게 하겠다고 했다. 특히 여성 승객은 여성전용칸 외에 다른 칸에도 탑승이 가능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혜훈 예비후보는 “우선, 혼잡도가 가장 심해 지옥철이라 불리는 2호선부터 도입해 성과를 점검하고 이에 따른 문제점 등을 수정·보완하면서 칸 수도 늘리고 다른 노선으로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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